미얀마어는 인도의 브라흐미. 산스크리트 문자를 원형으로 하여(က.ခ.ဂ.ဃ.င) 만 들어져 있어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 매우 어렵게 생각할수 있으나 몇가지측면에서 우리나라 한글과 매우 같아 배우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글자구성이 같습니다. 한글이 자음 19개, 모음 21개, 받침 27개로 이루어진 반면 미얀마어는 자음33개, 모음 19개, 받침 24개(자주 사용하는 받침), 복합 문자 부호 4개로 이루어저 글자가 구성되었습니다.
즉, 한글에서 ㅂ(자음)+ㅏ(모음) = 바 가 되고, ㅂ(자음)+ㅏ(모음)+ㅁ(받침)=밤이 되듯이 미얀마어도 က(자음)+ ား(모음) = ကား ka(카) 가 “자동차” 가 되듯 자음 + 모음으로 만 이루어지는 글자와 က(자음) + ်(모음)+ ေ ာင္(받침)으로 ေက်ာင kyaung(짜웅)“=학교로 자음,모음,받침으로 이루어저 있습니다.
둘째,문법의 기본틀이 같습니다. 한글은 나(주어)+ 는(주격)+ 학교(명사)+ 를(목적격)+ 가다(동사)+ ㄴ다(현제시제)+.(마침표) 로 나는 학교에 간다.이며
미얀마어는 က်ေနာ္ kyano ”나”(주어) + ဟာ ha “는”(주격) + ေက်ာင္ kyaug “학교”(명사) + ကို 에”(목적격) + သြား tuwa “가다”(동사) + တယ္ de “ㄴ다”(현재시
제)+ ။(마침표)로 က်ေနာ္ဟာ(나는)+ ေက်ာင္ကို(학교에)+ သြားတယ္။(간다.)
셋째, 한국어에서 나는 학교에 갔었다,갔다,갈것이다 와 같이 과거,현재,미래 시제가 동사만 변 하듯이 미얀마어도 သြား tuwa “가다”(동사)가 과거라면
သြား ခဲတယ္로 ခဲ만 더 써 =갔었다, 현재라면 သြားတယ္= 간다, 미래라면 သြားမယ္(미래 종조사) =갈것이다 가 되듯 한국어 처럼 동사의 시제만 바꾸면 됩니다.
넷째, 조사. 형용사. 부사의 위치가 같습니다.
나는 친구랑 학교에 간다. 하면 친구(သူငယ္ခ်င္း)+랑ရယ္ 만 한국어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다섯째, 동사 사용이 비슷합니다.
한국어에서 사랑이라는 명사에 “사랑이다.” ”사랑하다.” ”사랑해 주다” “사랑
주다” “사랑해 보다”식으로 명사에 “이다. 있다. 하다. 주다. 보다. 해보다. 해주다”를 부가하여 동사의 뜻을 바꾸듯이 미얀마어도 사랑(ခ်စ္)이라는 명사에이다(ဖြစ်). 있다(ရွိ), 하다(လိုပ်), 주다(), 보다( ၾကည္႕)를 사용하여 사랑이다.ခ်စ္ ျဖစ္သည္။), 사랑있다.(ခ်စ္ ရွိသည္။), 사랑하다.(ခ်စ္ လိုပ္သည္။), 사랑주다.(ခ်စ္ ေပးသည္။), 사랑해 보다.(ခ်စ္ လိုပ္ၾကည္႕သည္။) 라는 식으로 표현하듯 명사를 동사로 활용하는 방식이 비슷합니다.
우리나라도 글에서 식부(며느리라는뜻)를 읽을수 있으나 뜻을 모르듯
미얀마어도 자음. 모음. 받임을 알면 모든 글자를 읽을 수 있으나 뜻만 모를 뿐입니다.
외국어를 잘 할려면 먼저 우리나라어를 잘 해야합니다. 우리나라 문법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우리나라 말의 특징을 알았을 때 외국어의 특성을 파악하여 잘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영어라는 외국어를 중학교때 처음 접할 때 우리나라의 문법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1형식,2형식,과거시제,미래시제,수동태, 가정법등 이런 말들을 처음 알았는데 영어 문법을 배우기 전에 한국어 문법을 알고 영어 문법을 배우기 시작하였다면 영어를 훨씬 쉽게 배울수 있었을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어 문법을 먼저 제대로 배운후 미얀마어(외국어)을 배워보면 확실히 배우기 쉽다는 것을 느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영어를 재도전해 보면 영어도 한층 쉬울 것입니다
이외에도 미얀마어를 배우다 보면 신기하게 한국어가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데 한국인이 미얀마 글자를 처음 볼 때 생소하고 자음.모음.받침이 한글보다 많아 어려울 것이라고 겁을 먹고 시작을 못하지만 처음에 자음,모음,받침만 배우고 나면 어느나라 언어 보다도 쉽다고 생각합니다.